아파트 분양시장이 성수기인 봄을 맞아 기지개를 켤 채비를 하고 있다. 미뤄왔던 분양물량을 3~5월 사이 대거 쏟아내는 데다 위례신도시, 판교신도시, 동탄2신도시, 향남신도시, 세종시 등 유망지역 물량이 대거 포함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3~5월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84개 사업장에 총 5만8271가구(주상복합 및 임대 포함)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4개 사업장 3만2134가구, 세종시가 12개 사업장 6469가구, 지방 광역시 12개 사업장 9204가구, 지방 중소도시 16개 사업장 1만464가구 등이다.
■서울, 위례신도시 등 3897가구
서울에서는 다음달 초 SH공사가 내곡보금자리지구 7블록에서 전용면적 49~59㎡ 국민임대 217가구를 공급한다.
4월에는 GS건설.현대산업개발.SK건설이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 4구역에서 총 4300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9~175㎡ 141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의선 가좌역과 지하철6호선, 공항철도, 경의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깝고 성산대교, 마포대교, 자유로, 강변북로 등 교통여건이 좋다
이어 5월에는 강남권 신도시로 관심이 높은 위례신도시에서 현대엠코가 9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4층 13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95·101㎡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중심상업지역인 '트랜짓 몰'과 500m가량 떨어져 있다.
■경기·인천 등 2만8237가구
경기에서는 동탄2·판교신도시를 비롯해 향남·별내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 내 분양이 예정돼 있다.
우선 동탄2신도시는 3월에만 총 7985가구가 분양된다. 물량도 많지만 청약결과에 따라 수도권 분양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음달 3차 동시분양에서는 7개 건설사가 6207가구를 공급하며 반도건설(904가구)과 포스코건설(874가구)이 뒤를 잇는다.
화성 향남신도시에서는 첫 사업으로 모아주택산업이 B8블록에서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전용면적 74~84㎡ 496가구를 3월에 선보인다. 혁신평면으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공간 활용도가 뛰어난 전면 4베이로 설계되며 5년간 부담없이 임대로 살다가 우선 분양받을 수 있다.
같은 달 판교신도시에서도 '알파돔시티' 주상복합아파트 전용면적 96~203㎡ 931가구가 공급된다. 알파돔시티는 판교신도시 중심상업지역에 민.관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복합단지로,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이 가깝다.
또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전용면적 72~84㎡ 1083가구를 내놓는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IC와 인접하고, 부지 동쪽에는 덕송천이 흐른다.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가 오는 2016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세종시와 지방광역시, 6469가구
분양시장에서 여전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세종시에서도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중흥건설은 1-1생활권 M1블록과 1-2생활권 M1블록에 짓는 '중흥S-클래스4차 에듀힐스'와 '중흥S-클래스4차 에듀하이'를 3월 중 선보인다. 에듀힐스는 전용면적 84~96㎡ 총 440가구, 에듀하이는 84~96㎡ 852가구다. 같은 달 1-1생활권 M1블록 440가구, 1-2생활권 M1블록 852가구 등 전용면적 84~106㎡ 총 1292가구의 임대 아파트도 공급할 예정이며 4월에는 1-1생활권 L4블록과 M7블록에서 각각 365가구와 614가구를 전용면적 59~84㎡로 분양한다.
또 EG건설이 1-1생활권 L7블록에 316가구, 1-4생활권 L1블록에 159가구를, 모아건설이 1-1생활권 M2블록에 405가구를 3월에 공급한다. 이어 대광건영은 1-1생활권 M5블록에 487가구, 신동아건설은 1-1생활권 L6블록에 542가구, 한양은 1-2생활권 M4블록에 829가구를 4월에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이 밖에 지방 광역시에서는 호반건설이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C3블록에 전용면적 84㎡ 622가구를, 연제구 연산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59~84㎡ 232를 각각 3월에 내놓는다.
삼호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59~84㎡ 847가구를 3월에, 현대산업개발은 대구 달서구 월배지구 2블록에서 59~102㎡ 2123가구를 4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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