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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년생’ 사자들 “2013시즌 라이온즈, 우리가 책임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26 18:45

수정 2013.02.26 18:45



1983년생 선수들이 삼성 라이온즈의 기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삼성의 3년 연속 우승 여부가 이들 손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 안지만과 장원삼, 권혁, 최형우 등 삼성의 주축 선수들은 올해로 만 서른 살을 맞았다.

삼성은 일본 오키나와 2차 전지훈련 캠프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토크를 진행했다. 먼저 공통된 질문을 던지고 답하게 했다. 기나긴 재활 끝에 희망을 던지고 있는 신용운은 “삼성에 동기생들이 많아 힘이 된다”고 전했다.



서른 살이 되면서 이들의 야구관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안지만은 “야구란 게 나만의 스타일이 있지만 이제는 남의 스타일과 장단점이 보인다”며 “그 중에서 좋은 것만 응용하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최형우는 “20대 때는 남이 시키는 걸 했다. 이제는 내 상황을 직접 체크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조율한다”고 말했다.

동기생과 평소 야구장 밖에서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해 물었다. 권혁은 “가볍게 맥주 한잔 하면서 어울린다”며 답했고, 조동찬은 “우리가 잘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선후배를 연결해야 할 나이가 아니겠나”고 밝혔다. “캠프 오기 전에 불고기 파티를 했다”는 답변도 있었다.

만약 동기생이 부상이나 슬럼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이우선은 “남자끼리 위로 같은 건 필요 없다”며 “맥주 한잔 하면서 편하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했다. 안지만은 “내가 아는 모든 노하우를 말해주겠다”고 밝혔다.

서로에게 2013시즌의 목표를 설정해달라는 질문도 있었다. 권혁은 조동찬에게 “1년 동안 아프지 말고 풀타임으로 뛰어라”고 했고, 최형우는 장원삼에게 “작년에 승수가 많았는데 올해는 홀수 해의 징크스를 깨면서 15승 정도를 하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조동찬은 이동걸을 향해 “훈련 때의 공을 실전에서 던져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요즘 이동걸의 공이 좋다는 의미였다.


1983년생 동기생들이 있어 2013시즌 삼성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 안지만은 “83년생 팬들은 특히 우리를 더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특유의 장난기 어린 멘트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더욱 자세하고 흥미로운 릴레이 토크 전문은 다음 달 발간되는 ‘삼성 라이온즈 2013년 팬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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