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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된 마티즈’ 중고차 시장 인기 폭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05 17:31

수정 2013.03.05 17:30

‘15년된 마티즈’ 중고차 시장 인기 폭발

올해 국산 중고차 소비의 초점은 역시 '실속형'이 될 전망이다.

특히 1998년식 마티즈의 경우 저렴한 가격과 유지비, 경차 혜택 등의 이점을 내세워 나온 지 2주 만에 팔리는 등 인기를 끌어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대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는 지난 1~2월 SK엔카 홈페이지에서 판매된 중고차의 판매기간을 조사한 결과, 스포티지 R 2012년식이 평균판매완료일 14.4일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이어 2위 포터2(15.6일), 3위 마티즈 순(17.3일)으로 나타났다.

3위를 차지한 마티즈 1998년식의 경우 이례적이다.

연식이 오래된 차량은 인기가 없기 때문. 그만큼 최근 많은 소비자들이 저렴하고 실용적인 차로 눈길을 돌렸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 차는 100만원대의 저렴한 구입비용과 유지비 그리고 경차 혜택 등으로 초보운전자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운전연습용 첫 차로 부담 없이 구매하고 1년 후 되파는 소비자들이 많아 공급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1위를 차지한 스포티지 R는 급증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에 힘입어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스포티지 R 외에도 쏘렌토 R, 렉스턴 등의 SUV가 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포터2 2012년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를 차지했다.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경기침체와 고유가의 여파로 구형 경차가 관심을 끌고 있다"며 "최근엔 남들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본인의 구입 목적에 따라 차량을 선택하며 구매비용, 유지비, 세금 등도 함께 고려하는 합리적이고 실속을 챙기는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