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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세계공항서비스평가 1위 8연패 달성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11 22:00

수정 2013.03.11 16:18

인천국제공항이 2012년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또 1위를 차지해 8년 연속 세계공항 1위를 달성했다.

국토해양부는 인천국제공항이 공항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에서 2012년에도 1위로 선정돼 8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세계공항서비스평가는 세계 1700여 공항의 협의체인 국제공항운영협의회(ACI)가 매년 공항의 서비스 및 시설운영분야 이용여객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하는 것으로 인천공항은 5점 만점에 4.95점을 얻어 전세계 공항 중 1위로 평가됐다. 또 아시아태평양지역 공항 및 중대형공항(여객 2500만~4000만명) 부문 중 1위공항으로도 8년 연속 선정됐다.

그러나 세계 최고 공항상은 올해부터 별도로 시상하지 않고 순위만 발표하기로 지난해 ACI 총회가 결정함에 따라 인천공항은 아시아태평양지역 공항상과 중대형 공항상 두개 부문에서 1위 공항상을 받게 된다.

인천공항의 세계 최고 공항상 8연패는 주변 공항의 시설 확장과 서비스 개선을 통한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실제로 전체 22위까지가 우리나라, 중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 등 모두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항이다.

인천공항은 최근 수용능력에 육박하는 여객수요 증가로 제3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17년까지 혼잡 심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공항종사자들이 서비스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해왔다.

또 승객예고제 도입 등 여객수에 따른 출입국 지원인력의 탄력배치, 자동출입국 심사대 설치 등을 통해 여객이 지난해 대비 11%가 증가했음에도 출국과 입국 수속시간을 국제기준(출국 60분, 입국 45분)보다 세배 이상 빠른 수준(출국 19분, 입국 12분)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김포공항도 3년 연속 중형공항 부문 1위에 올랐다. 김포공항은 노후화 된 공항시설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서비스 품질혁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상주 정부기관, 입주업체, 종사자들이 세계 1위 공항을 만들려는 의지가 대단하다"며 "지속적으로 1위를 달성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매우 큰 상황에서도 모두가 우리나라 국격을 높인다는 자부심으로 적극적으로 노력해 온 것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도 서비스 개선 노력과 인천공항 3단계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돼 인천공항이 허브공항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김포공항도 청사 리모델링, IT기술 도입 통한 첨단공항 구축 등을 통해 동북아 대표 비즈니스공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공항서비스평가 시상식은 오는 6월 11일 터키 이스탄불 ACI 총회에서 개최된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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