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나사, “화성에 생명체 존재했을 가능성있어...”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13 15:11

수정 2013.03.13 15:11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에 30억년전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나사는 지난 8월부터 화성을 탐사 중인 탐사 로봇 큐이오시티가 지난 달 화성에서 체취한 암석 샘플을 분석한 결과 생명체의 전제조건인 수소와 탄소, 산소 등 무기물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생명체에 필수 원소인 인과 질소, 황 성분도 발견됐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CIT)의 존 그로칭거 행성학자는 "생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발견했다"며 "당시 화성에 있던 물은 마시기 충분할 정도로 맑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물이 너무 짜거나 알칼리성을 띄지않아 생명이 서식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메이어 화성탐사프로그램 수석 연구원은 "이번 조사가 사실로 규명될 경우 지구 이외에도 생명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존재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사상 최초로 발견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사 연구팀은 "아직까지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며 "오늘날 화성은 춥고 건조한데다 방사선 수치가 높아 생명이 살 수 없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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