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2013 서민금융포럼·대상] 금융위원장상 개인부문/강영규 신용회복위 부장심사역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2013 서민금융포럼·대상] 금융위원장상 개인부문/강영규 신용회복위 부장심사역

서민금융대상을 수상하게 돼 큰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오늘도 과중한 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동료들과 수상의 영광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개인 채무자의 파산을 방지하고 경제적 회생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2년 10월에 설립됐습니다.

채무문제 종합상담과 채무조정, 소액금융지원, 신용관리교육, 취업지원 등을 통해 과중한 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에게 경제적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는 사회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6년부터 신용회복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하고 계신 분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장기 저리의 소액금융지원 사업은 신용이 낮아 제도권금융 이용이 어려운 분들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건설일용직으로 자녀와 둘이 살면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의 교복을 구입하고 수업료를 납부하기 위해 50만원 대출을 신청한 분의 사연은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그 적은 금액을 은행이나 다른 곳에서 구할 길이 없었던 아버지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이혼 후 두 자녀와 생활하던 한 아주머니는 대학에 입학한 자녀가 갑자기 혈액암에 걸리는 바람에 주변 도움으로 급한 병원비는 마련했지만 계속되는 검사비와 치료비를 구할 길이 없어 애타는 심정으로 긴급자금을 요청했습니다. 병원비를 대출받아 위험한 순간을 넘겼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시던 아주머니의 모습도 기억에 남습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