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세상에서 가장 언짢은 고양이 그럼피캣, 네티즌 폭소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15 17:30

수정 2013.03.15 17:30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전 세계 670만명의 팬을 거느린 포메라니언 '부(Boo)'를 대적할 만한 상대가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이름만큼이나 언짢고 짜증난 표정을 지은 그럼피캣(Grumpy Cat)사진 한 장이 지난해 9월 한 웹사이트에 게재된 이후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그럼피캣의 '그럼피(Grumpy)'는 '언짢은, 짜증난'을 의미한다. 단호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 한 장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럼피캣은 11개월 된 고양이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의 그럼피캣 공식채널은 현재 1517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9만2486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럼피캣'은 공식홈페이지(grumpycats.com)를 통해 고양이 얼굴이 프린트된 머그컵과 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그럼피캣이 제작한 크리스마스 카드만 2만5000장이나 팔렸다.


외신은 최근 그럼피캣이 미 전역을 다니며 행사에 참여하거나 지역방송국의 아침 쇼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럼피캣은 고양이 전용사료 '프리스키'의 TV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그럼피캣 공식홈페이지 운영자는 "그럼피캣으로 알려진 타르다르소스(그럼피캣 본명)는 여느 고양이처럼 지낸다"며 "지난해 온라인상에 올린 사진 한장으로 인터넷 돌풍을 일으키게 됐고, 유튜브에도 공식채널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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