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유통현장을 달리는 사람들] 카페베네 슈퍼바이저 박종석 부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17 14:33

수정 2013.03.17 14:33

박종석 부장
박종석 부장

"슈퍼바이저란 카페베네 가맹점주가 문을 여는 과정부터 매장을 운영하면서 겪는 여러 가지 일을 돕는 사람이죠. 즉 가맹점주와 운영의 A부터 Z까지 함께 고민한다고 보면 됩니다."

카페베네 슈퍼바이저인 박종석 부장(40·사진)은 17일 자신의 일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커피전문점이나 외식업 등 프랜차이즈사업은 본사와 가맹점이 브랜드 고유의 맛, 분위기, 서비스를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본사는 가맹점 교육을 하거나 지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해야 하고, 가맹점주는 본사 정책에 맞춰가며 사업을 키워야 한다. 이렇듯 본사와 가맹점이 같은 목표를 갖고 함께 성장할 수 있게 '조율'하는 사람이 바로 슈퍼바이저다.


슈퍼바이저의 모든 업무는 매장을 열기 전 사전 지원부터 시작된다. 점포를 열기 전에는 주변 상권 분석부터 경쟁업체 조사, 매장의 구인상담, 운영상담 등을 진행하고 오픈 후엔 집기 이상 유무, 초도물량 체크 등을 진행한다. 박 부장은 "슈퍼바이저 업무를 하면서 바쁜 매장에 급히 투입돼 음료를 만든다거나, 지저분한 매장을 청소한다거나, 막힌 화장실 변기를 뚫는 일 등은 비일비재하다"면서 "매장에서 상자를 나르기도 하고, 매장에 재료가 떨어지면 급히 인근 매장에 연락해 해당 매장에 재료를 가져다주는 것 등도 당연히 슈퍼바이저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사 차원 정책을 수립할 때 가맹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의견을 전달하는 것도 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장은 '가끔은 슈퍼바이저가 슈퍼맨 바이저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래도 그는 "매장 점주들의 칭찬 한 번, 매장 직원들의 반가운 인사 한 번에 하루의 피로를 다 날려버리는 평범한 직장인"이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박 부장은 "카페베네가 최근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한국에 와서 매장을 찾아오는 외국인 고객이 생기는 날도 곧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내 카페베네가 전 세계 카페베네의 중심이자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