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자상거래센터 인터넷몰 선호도 조사해보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18 17:05

수정 2013.03.18 17:05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 중 식품·서적·컴퓨터·종합몰(G마켓, 옥션 등) 분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티켓·해외구매대행·소셜커머스 등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인터넷 발달로 국민들의 인터넷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소비자 불만이 신속하게 처리돼 전반적인 소비자 만족도는 높지만 일부 쇼핑몰은 사후 처리나 반품 등 서비스 측면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8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가 최근 1년 이내 100곳의 인터넷 쇼핑몰 이용 경험이 있는 전국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식품과 서적, 컴퓨터, 종합몰에 대한 평가 점수는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티켓, 해외구매대행, 소셜커머스에 대한 평가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들의 이용이 많은 상위 100개 인터넷 쇼핑몰을 종합쇼핑과 오픈마켓, 해외구매대행, 컴퓨터, 의류, 전자제품, 화장품, 도서, 식품, 소셜커머스, 여행, 티켓 등 12개 분야로 나눠 소비자 만족도 순위를 선정했다.

만족도 순위는 100점을 만점으로 소비자보호 50점, 소비자이용만족도 40점, 소비자피해발생은 10점을 각각 차지하도록 했다. 식품 전문 CJ 온마트는 100점 만점에 87.4점을 받아 최우수 쇼핑몰로 평가됐다. 이어 도서몰인 교보문고(87.2점), 종합몰인 현대H몰(87.1점), 컴퓨터몰인 컴퓨존(86.5점) 등의 순이다.

유형별 우수업체는 종합쇼핑몰 분야에서는 현대H몰(87.1점) 오픈마켓 분야는 인터파크, 해외구매대행몰은 엔조이뉴욕(81.7점), 컴퓨터몰 분야는 컴퓨존(86.5점), 의류몰 분야는 보리보리(85.5점)가 각각 최고점을 얻었다.

또 전자제품몰 분야는 하이마트(84.7점), 화장품몰은 리오엘리(86.2점), 도서몰은 교보문고, 식품몰은 CJONmart(87.4점), 소셜커머스는 쿠팡(83.4점), 여행은 하나투어(84.0점), 티켓은 티켓링크(83.5점) 등이다.

해외구매 대행사이트에 대한 이용 만족도는 평균 25.4점으로 인터넷 쇼핑몰 중 가장 낮았고, 오픈마켓(25.5점)과 소셜커머스(25.7)도 하위권을 맴돌았다.

소비자보호 분야는 롯데닷컴, CJmall, 패션플러스, 모두투어가 50점 만점에 49점을 받았다.
'소비자이용만족도'는 교보문고가 40점 만점에 30.2점으로 가장 높았고, 현대H몰은 30.1점으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피해발생은 100개 업체 중 88개 업체가 10점 만점을 받아 대체로 소비자들의 불만에 대한 처리는 잘되고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증가하고 있는 청약 철회 등 소비자불만이 신속하게 처리되고 보안서버 설치 등을 통해 개인정보 관리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