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테마파크와 쇼핑몰이 결합한 '원마운트' 일대는 명동과 강남에 이은 3대 상권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원마운트는 지상 최고의 놀이터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7년 전부터 계획했다."
배병복 원마운트 회장(사진)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을 열고 "원마운트는 쇼핑몰과 테마파크가 결합한 놀핑(Nol-ping) 공간으로 2000만 수도권 시민과 1000만 해외 관광객들을 찾는 명소가 될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마운트는 오는 29일 일산서구 킨텍스 지원 부지 내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16만1602㎡규모 들어선다. 원마운트에는 쇼핑몰을 비롯해 스노우파크, 워터파크, 멤버십 전용 스포츠 클럽 등의 다양한 문화 공간이 들어서며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통해 즐길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배회장은 "최근 새로운 쇼핑 형태로 자리잡은 '몰링(Malling)'에 문화 및 레포츠 콘텐츠를 가미, 한차원 업그레이드된 '놀핑(Nol-ping)'이라는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을 만들어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쇼핑몰에는 H&M, ZARA, 에잇세컨즈 등 글로벌 SPA 브랜드의 대형 매장(메가숍) 등 50여개 트렌디 패션 브랜드와 150여 개의 아이디어숍, 50여개의 카페 및 식음업장이 입점한다. '놀면서 쇼핑하는 곳으로 여자들의 놀이터'를 컨셉트로 하고 있는 만큼 뷰티 클러스트도 만들었다. 뷰티 클러스터에는 화장품 매장과 드럭스토어는 물론 성형외과, 에스테틱, 네일아트 등이 입점한다. 이밖에 테마형 먹자거리 홀랜드 스트리트, 총 3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상설 공연장도 들어선다.
원마운트 인근에는 20일 대명산업의 엠블호텔이 문을 열고 한화그룹의 아쿠라플래닛,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배회장은 "최근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한류 관광 MICE(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회) 복합단지' 사업에 7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2만석 규모의 케이팝 공연장(K-POP 아레나)을 짓기로 했다"면서 "GTX건설이 확정될 경우 코엑스와 일산 킨텍스까지 30분만에 주파할 수 있는 만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남아 관광객들이 워터파크에 대한 수요가 높아 현재 관광사들에게 문의가 너무 많아 해외 관광객 유치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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