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즈는 영화 '초한지: 영웅의 부활'의 개봉 지연 이유를 추측하면서 정치적으로 예민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이유를 두 가지 정도로 짐작했다.
둘째, 본편에서 서초패왕 항우(다니엘 우)는 자신을 배신하고 천하를 얻고자 하는 유방에게 "또 다른 시황을 세우고자 진왕조를 폐하고 한을 세운 것이 아니라"고 경고한다. 이는 권력은 부패하기 쉽고 부패한 권력은 독재로 향하기 쉽다는 점을 지적하는 역사 고서 '초한지'의 교훈이지만 현재 중국 당국을 향한 비판으로도 느껴질 수 있다는 것.
뉴욕 타임즈는 역사 속 인물들의 권력욕과 탐욕, 그리고 그로 인한 배신 등 치밀한 드라마를 보여주는 영화 '초한지: 영웅의 부활'이 현재 사건을 통해 "중국 정부가 문화 산업에 걸친 간섭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고 언급했다. 루 추안 감독은 "중국 영화인들은 우리의 상상력이 모두 발현될 수 있는 공정하고 여유로운 제작환경을 원한다. 영화는 정치선전의 도구가 아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자신의 블로그에 중국에서 개봉한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를 매우 인상 깊게 봤다며 열렬한 찬사를 전했던 루 추안 감독은 "중국에서도 이러한 소재를 다룰 수 있도록 금지법이 풀린다면 나 역시 영화 '해운대'와 같은 '상하이 거대 쓰나미'나 '베이징 대지진' 같은 영화를 찍고 싶다"며 중국에서도 영화 표현의 자유가 있게 될 날을 고대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적벽대전' 제작진이 야심차게 준비한 대서사 액션 블록버스터 '초한지: 영웅의 부활'은 3월 28일 개봉 예정이며, 깊이 있는 드라마와 압도적 스케일의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감독: 루 추안
주연: 류예, 오언조, 장첸, 진람
개요: 액션, 드라마, 전쟁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일: 2013년 3월 28일
pds0910@fnnews.com 박동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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