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여 승무원에 치마 고집하던 항공사 결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26 08:46

수정 2013.03.26 08:46

여 승무원에 치마 고집하던 항공사 결국..

아시아나항공 여 승무원들이 빠르면 다음달 초부터 바지 유니폼을 착용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에 탑승하는 객실 승무원들에게 바지 유니폼 착용을 허용하기로 했다면서 바지 유니폼은 신청한 승무원에 한해 지급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주부터 바지 유니폼 신청을 받고 있고 수요 파악에 2∼3주 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지 유니폼 도입은 지난달 국가인권위원회가 '치마 외에 바지를 선택해 착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치마 유니폼에 신청자에 한해 바지도 제공하는 것"이르면서 "승무원들에게 유니폼 선택권을 보장해주기 위해 바지 디자인을 개발해 착용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