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창조경제 핵심은 지식자산”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26 17:06

수정 2013.03.26 17:06

"창조경제란 실물·금융자산보다 지식자산의 중요성이 더 커지는 경제다."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은 26일 오전 7시30분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 메이플 홀에서 한국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KERI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란 주제의 강연에서 "창조경제란 창조력, 응용력, 실천력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이 활성화되고, 중소.대기업 간의 상생구조가 정착돼 일자리 창출형 성장이 선순환되는 경제일 것"이라며, "실물.금융자산보다 지식자산의 중요성이 더 커지게 되는 경제"라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경제민주화는 경제주체 간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라며 "벤처기업은 창조능력에서, 중견.대기업은 시장창출력에서 상호보완적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그는 "창조혁신형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벤처.대기업 간의 상생관계가 중요하다"며 "창업금융, 패자부활, 서비스산업 규제 완화 등의 창업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그는 해외 성공사례로 이스라엘 정부와 벤처캐피털의 합동펀드인 '요즈마(YOZMA) 펀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창조경제의 성공조건'으로 거시경제의 안정성, 창조인력의 확보, 지식재산권 보호, 융합.통섭의 연구.개발.사업화.인프라 구축, 창업 금융의 원활한 작동, 대·중소기업 상생구조의 정착, 창의력을 저해하는 규제철폐 등을 제시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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