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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흥간 제2서해안 민자고속道 개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27 11:00

수정 2013.03.27 17:38

평택~시흥간 제2서해안 민자고속道 개통

수도권 서남부와 충청권을 바로 잇는 제2서해안 민자고속도로가 28일 개통돼 상습 지정체를 겪고 있는 서해안고속도로 등 이 지역 교통환경이 크게 좋아진다.

국토교통부는 평택~시흥간 제2서해안 민자고속도로가 28일 오후 5시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제2서해안 민자고속도로는 평택시 청북면 고잔리와 시흥시 월곶동을 잇는 총 길이 42.6㎞, 왕복 4~6차로 도로로 지난 2008년 3월 착공해 총 1조3263억원을 투입, 5년여 만에 개통됐다.

이번 개통으로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같은 구간을 이용할 때보다 주행거리가 3.8㎞ 짧아지고 주행시간도 평균 15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시화공단, 반월공단 등이 있는 경기 서남부 지역과 인천 남동공단 등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2서해안 민자고속도로는 정부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최초의 민자고속도로로, 통행료가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공영 고속도로와 비슷한 1.1배 수준으로 저렴한 게 특징이다.

3개의 IC(조암, 송산 마도, 남안산)와 2개의 JCT(서평택, 군자), 1개의 휴게소(송산휴게소)가 설치됐으며 전 노선에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구축했다.

중앙분리대에 13개의 비상회차로를 설치해 긴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개예상지역 10곳에는 발광형 안개시정표지를 설치해 교통사고 위험을 낮췄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