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줄기세포 만능분화능력 조절하는 분자 발견

김영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28 11:30

수정 2013.03.28 10:28

인간배아줄기세포 재생과 만능분화능력을 조절하는 새로운 분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만능중기세포의 임상적 응용을 앞당기고 나아가 암줄기세포 표적분자로 응용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만능줄기세포는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어 세포이식을 통한 재생의학의 핵심 줄기세포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암처럼 무한히 분열할 가능성도 있어 이에 대한 조절 기술이 필요했다.

줄기세포는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만들 수 있는 재생 능력과 인체를 구서하는 모든 세포를 만들 수 있는 고유의 특성을 갖고 있다. 이같은 특성을 뜻하는 줄기세포성이 그동안 어떻게 조절되는지 그 과정을 밝혀내지 못했다.


연구를 진행한 세종대학교 생명공학과 류춘제 교수팀은 특정 단백질(hnRNPA2/B1)이 암 세포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을 바탕으로 이 단백질이 만능줄기세포가 줄기세포성 유지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증명한 것이다.

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hnRNPA2/B1 단백질이 향후 암의 근본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있어 암줄기세포 분화유도의 표적분자로 활용될 것"라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및 신기술융합형성장동력사업 지원으로 수행됐고, 결과는 미국 줄기세포지(Stem Cells) 14일자 온라인판으로 게재됐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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