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양산~기장~경주 묶는 대도시권 형성 가능성 높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03 17:38

수정 2013.04.03 17:38

경남 양산과 경북 경주 등 울산 인근지역에서 울산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울산∼양산∼기장∼경주가 수도권과 같은 하나의 대도시권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3일 울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통계청의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통근통행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산, 경남, 경주 등 주변지역에서 울산으로 통근하는 근로자 수가 3만319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의 2만6459명에 비해 25.4%나 늘어난 것이다. 울산으로 통근하는 근로자는 양산시가 8100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 해운대구 5000명, 경주와 기장군이 각각 3000명 순이다. 울산에서 주변지역으로 통근하는 근로자 수도 1만7601명으로 2005년의 1만3824명보다 3000명 가까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주가 1만1000명으로 가장 많고 양산시 1800명, 기장 523명 순이다.

특히 이 기간 울산∼경주, 양산∼울산의 통근 증가세가 두드러져 통근권 확대로 이들 지역과 울산과의 연계성이 높아지면서 울산을 중심으로 인근 경주.양산.기장을 배후지역으로 설정하는 대도시권 구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새 정부의 대도시권 설정기준에 따르면 주변지역의 중심도시 통근율과 중심도시의 주변지역 역통근율이 각각 5~10% 사이에 형성될 경우 가능하다.

현재 울산 주변지역 가운데 통근율은 양산과 기장군이 각각 7.73%와 7.65%로 기준에 적합하며 반대로 역통근율은 경주가 9.02%로 나타나 울산∼기장∼양산∼경주의 대도시권 형성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태다.


울산발전연구원 정연욱 박사는 "분석 결과 경주와 양산, 기장군은 울산의 배후지역으로 설정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울산과 이들 지역 간에 도로와 전철 등 교통인프라가 더 확충될 경우 근로자들의 유입.유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