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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앤, 배아줄기세포 이용 황반변성 실명 환자 국내 첫 임상 시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04 18:09

수정 2013.04.04 18:09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배아줄기세포 유래 세포치료제를 이용한 스타가르트병(선천성 황반변성) 실명 환자에 대한 국내 첫 임상 시술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분당차병원 송원경 교수팀이 진행하는 이번 임상 시술은 안정성과 내약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1상으로 3명의 환자에 대해 시술하고 18개월 동안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이번이 첫 환자 시술로 앞으로 3명의 환자에 대한 임상 시술이 진행된다.

배아줄기세포 유래 세포치료제를 이용한 스타가르트병 임상 시술은 국내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는 차바이오앤의 미국 협력사인 ACT사에 이은 두 번째 시술이다.

차바이오앤은 지난해 11월 송원경 교수팀에 의뢰해 배아줄기세포를 유래 망막치료제로 황반변성 첫 환자에 대한 임상 시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후 독립자료 모니터링위원회로부터 안전성에 문제가 없으며 계속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도 무방하다는 결과를 통보받아 현재 황반변성 환자에 대한 두번째 시술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황반변성이란 사람의 나이가 들면서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황반에 변화가 일어나 시력이 저하되거나 실명하는 증상을 말한다. 일부에서는 물체가 휘어보이거나 물체가 청색 또는 황색 등으로 보이는 등 색깔 인식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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