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우즈, 최연소 관톈랑과 연습라운드.. 매킬로이, 파3서 여친이 캐디 역할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09 16:43

수정 2013.04.09 16:43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최연소 출전자 관톈랑(중국)과 연습 라운드를 했다는데….

8일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오전에 벤 크렌쇼와 연습 라운드를 마친 관톈랑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하는 우즈에게 다가가 먼저 인사하면서 연습 라운드는 성사됐다. 관톈랑의 인사를 받은 우즈는 더스틴 존슨과 함께 셋이서 오후 9홀 연습 라운드를 하자고 권했고 관톈랑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 것. 연습 라운드을 마친 뒤 관톈랑은 "우즈와 동반 플레이가 몇 차례 있는데 그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도 솟아난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들은 16번홀(파3)에서 볼을 날린 뒤 날이 어두워지자 연습 라운드를 마쳤다. 관톈랑은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무사히 티오프를 한다면 14세5개월17일의 나이로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최연소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백을 애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멘다는데….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골프대회 파3 콘테스트에 전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여친을 캐디로 대동하기로 해 화제다. 본 대회 전에 열리는 이 콘테스트는 9개의 파3 홀에서 경기한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1960년 시작됐지만 파3 콘테스트 우승자가 본 대회에서 우승한 사례는 없다. 말 그대로 이벤트성 대회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자신의 아내나 아이, 친구 또는 부모를 캐디로 동반하기도 한다.
2011년 대회에는 테니스 선수 앤디 로딕이 잭 존슨의 캐디로 나왔고 2009년에는 크리스 에버트가 당시 남편이었던 그렉 노먼(호주)의 백을 메기도 했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