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현, “‘노리개’ 주인공 故장자연 생각하며 연기하지 않았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09 17:24

수정 2013.04.09 17:24



민지현이 성상납으로 희생당한 여배우 연기 소감에 대해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노리개(제작 마운틴픽쳐스 배급 인벤트 디)’ 언론시사회에는 최승호 감독과 배우 마동석, 이승연, 민지현, 이도아가 참석했다.

이날 민지현은 “언젠가는 이런 시나리오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연기하게 됐다”라며 “실제 주인공을 모티프로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기사를 찾아본 적도 없고 실제 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계속 이슈화가 될 때도 검색해 본 적이 없다”라며 “그런 사건이 있다는 것 자체도 가슴이 아픈데 더 알아내려고 하는 것 자체가 더 아프더라”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민지현은 “감독님이 지희(민지현 분)에 대한 애착이 대단해 설명도 잘해주셨다”라며 “연기하는데 불편함도 없고 도움이 많이 됐다.

故 장자연이나 예전 사건에 대해 조사한 적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지현이 분한 정지희는 배우라는 꿈을 가지고 연예계에 입성하지만 공공연히 자행돼 온 연예계 비리에 꿈과 자존심을 짓밟힌 후 그들의 희생양이 되는 인물.

한편 한 여배우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연예계 성상납 비극 앞에서 정의를 쫓는 기자와 신인 검사가 그의 부당한 죽음의 진실을 알리고자 거대 권력 집단과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노리개’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djwlddj@starnnews.com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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