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코스트코사와 평택 포승2일반산업단지에 물류센터를 건립키로 구두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코스트코는 미국 워싱턴주 이사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창고형 할인매장 운영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전 세계에 622개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광명점 등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16만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지난 2011년 연매출은 88.9억달러(약 10조235억원)이다.
포승2일반산업단지는 실수요자 개발방식으로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2의 1 일대 63만여㎡(19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평택 포승2일반산업단지 인근 지역은 삼성고덕산업단지와 LG디지털파크가 들어서는 등 대기업의 입주가 예정된 곳이다.
코스트코사가 평택에 건립하는 것은 판매시설인 창고형 할인매장이 아닌 물류센터이다. 포승2일반산업단지 내 12만5400㎡(약 3만8000평)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코스트코사는 1억2000만달러(약 1353억원)를 투자해 내년 3~6월 중 착공, 이듬해 3월께 물류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코스트코는 이 물류센터를 미국에서 수입하는 물품을 수도권 점포에 공급하는 해상물류 기지창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달 중 김문수 지사가 미국 코스트코 본사를 방문해 본 계약을 체결, 평택 입주를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코스트코사는 당초 물류센터 건립 장소로 안성시 안곡물류단지와 평택항 배후단지 등을 놓고 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 포승2일반산업단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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