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바운스’ 8개 음원차트 1위 ‘싸이 막을 자는 가왕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17 14:48

수정 2013.04.17 14:48



조용필의 신곡 ‘바운스’가 8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6일 정오 ‘가왕’ 조용필이 10년 만에 내놓은 신곡 ‘바운스(Bounce)’가 17일(낮 1시 기준) 현재 엠넷, 벅스,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올레뮤직, 싸이월드뮤직, 몽키3에서 ‘국제가수’ 싸이의 ‘젠틀맨(Gentleman)’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약 24시간 만에 이룬 쾌거로, 지난 12일부터 음원차트 1위를 고수하던 싸이의 ‘젠틀맨’의 독주는 ‘가왕’의 등장으로 6일 만에 막을 내렸다.

또한 ‘바운스’는 현재 멜론 차트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1위로 바뀔 수 있는 상황으로 몽키3와 엠넷의 경우 17일 정오 기준, 2위를 차지하던 ‘바운스’가 1시간 만에 차트 1위로 변동된 사례가 있다.



‘바운스’는 공개 당시 10위권과 20위권에서 머물기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했다. 그러나 17일 오전부터 순위가 오르기 시작해 1위를 차지한 것. 이 같은 차트 변동에는 후배 가수들의 찬사도 영향을 끼쳤다.

빅뱅 태양, 샤이니 종현, 2AM 조권과 윤종신 등이 자신들의 SNS를 통해 ‘바운스’ 미리듣기 음원이 공개된 직후부터 기대와 극찬, 존경심을 표해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바운스’는 지난 2일 언론과 대중음악평론가, 전문 리스터를 대상으로 한 사전 청음회에서 음악성과 대중성이 가장 조화를 이룬 곡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바운스’를 비롯한 정규 19집 음원들이 한동안 차트 상위권을 점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에 대해 조용필 측 관계자는 “사실 이정도 반응은 기대하지 못했다. 처음 진입한 순위가 60위권 밖이라 뜻밖이다”라며 “이번 ‘바운스’에 보여주신 관심 때문에 앞으로 발표될 ‘헬로’는 어떤 반응을 받을지 기대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선 공개된 ‘바운스’에 이어 17일에는 조용필의 정규 19집 타이틀 곡 ‘헬로’의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되며, 19집 발매일인 오는 23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19집 발매 기념 ‘프리미어 쇼케이스-헬로!’가 열린다.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되는 이날 쇼케이스는 방송인 김재동이 진행을 맡고 후배 가수 자우림, 박정현, 국카스텐, 버벌진트, 팬텀, 이디오테잎이 참가해 무대를 꾸민다.


또한 조용필은 오는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서울 체조경기장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adydodo@starnnews.com도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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