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BMW·아우디·벤츠, 정비대 늘려 AS 질 높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21 17:21

수정 2013.04.21 17:21

19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BMW 분당 서비스센터의 정비대(워크베이)에서 BMW 차량이 정비를 받고 있다.
19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BMW 분당 서비스센터의 정비대(워크베이)에서 BMW 차량이 정비를 받고 있다.

독일 수입차 3인방(BMW, 아우디, 벤츠)이 일명 '차량 수술대'로 불리는 차량 정비대 확충에 올인하고 있다.

차량 정비대는 개당 1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정비대 확충은 정비시간 단축으로 직결돼 독일차의 사후관리(AS) 경쟁력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독일차 3인방의 뒤늦은 정비대 확충이 독일차에 몰린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을 잠재우는 '처방'으로 연결될지는 향후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는 단계적으로 2016년까지 정비대 수를 현재의 2배인 1136개로 늘릴 계획이다. 아우디도 현재 173개인 정비대를 올해까지 260개로 늘리고, 메르세데스 벤츠도 현재의 425개 정비대를 연내 529개로 늘린다.



이들 업체들은 정비대 확대는 정비시간 단축으로 직결돼 AS에 대한 소비자 만족을 높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 코리아 대표는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AS 처리 가능 건수를 50% 향상시키기 위해 올 한 해 정비대 수 증설에 힘쓸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도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정비대 확충은 급증하는 독일 수입차 판매대수에 대응하기 위해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

BMW 코리아 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정비대 확충에 주력하는 이유는 국내 시장에서 급증하는 BMW 판매대수를 고려한 선택"이라며 "현재 고객들이 정비를 받기까지 평균 대기시간 2시간을 고려하고 정비대 개당 하루 평균 2대, 연간 평균 2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있는데 여기서 확충하지 않으면 이마저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도 같은 입장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관계자는 "서비스센터 확충 못지않게 중요한 게 정비대"라며 "올해 안에 104개의 정비대를 확충해 급증하는 고객 수요를 감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독일 수입차 3사는 올 한 해 서비스센터와 부품공급 센터 확충에도 주력한다.

BMW 코리아는 올해까지 10개의 서비스센터를 증축하고 2016년까지는 총 76개를 증축해 현재보다 180%를 더 늘릴 예정이다.


아우디는 올해까지 서비스센터 3개를 확충하고 부품 공급센터 규모도 늘리기로 했다.

요하네스 타머 대표는 "아우디 부품의 전국 당일배송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올해 목표"라고 전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장소가 지정된 건 아니지만 올해 안에 전국에 7개의 서비스 센터를 증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