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신기록은 싸이의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이 지난해 9월 18일 세운 66일만의 유튜브 2억뷰 달성이었다. 난공불락처럼 보였던 자신의 '강남스타일' 기록을 '젠틀맨'으로 갈아치운 것이다.
톱가수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는 123일만에 2억뷰를 달성했고, 제니퍼 로페즈의 '온 더 플로어'는 94일, 애니넴 '러브 더 웨이 라이'도 102일이 걸렸다. 지난해 '강남스타일' 다음으로 히트를 쳤던 캐나다 가수 칼리 레이 젭슨의 '콜 미 메이비'도 2억뷰에 돌파한 시간은 166일이 소요됐다.
한승범 한류연구소장은 "싸이 '젠틀맨'이 최단기간인 10일만에 2억뷰를 달성한 것은 역사적인 사건의 시작이다"이라며 "유튜브에서는 뮤직비디오 '젠틀맨'에 대한 반응동영상, 패러디동영상, 해석동영상 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제 싸이월드(PSY's World) 시대가 열렸고, 싸이는 전세계 대중문화의 황제로 장기간 군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