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행수입은 국내 독점판매권을 갖고 있는 공식 수입업체가 아닌 일반 수입업자가 다른 유통경로를 거쳐 국내로 들여오는 것이기 때문에 해외 유명 브랜드의 여러 유통망을 통한 상품보다 가격이 20~70%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일부 수입품 중 가짜가 있고 사후관리(AS) 등의 문제로 시장이 확대되지 못했다.하지만 이번 서비스를 통해 병행상품 진품 여부 확인이 쉬워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23일부터 라코스테 피케이 티셔츠, 헌터부츠, 탐스슈즈 등 통관 인증된 상품을 새로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26일부터 회원제 할인점인 빅마켓에서 판매하는 병행수입 상품에 대해 QR서비스를 시행한다. 롯데마트는 우선 리바이스 청바지부터 QR서비스를 시작하고 5월에는 캘빈클라인 청바지, 폴로 셔츠, 아디다스 스포츠용품, 크록스 슈즈 등에 적용하며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병행수입 상품으로도 서비스 품목을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병행수입을 확대해 '갭' '홀리스터' '라코스테' 등 40여개 브랜드를 지난해보다 60% 정도 늘어난 80억원가량 수입할 예정이다.
이보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