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대우건설, 순차입금-미착공PF로 리스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25 11:22

수정 2013.04.25 11:22

대우건설은 비교적 양호한 1·4분기실적을 냈지만 순차입금과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아직은 리스크가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1·4분기 실적은 시장전망치를 충족한다. 1·4분기 신규수주는 2조2000억원(국내 수주 1조6000억원, 해외수주 5720억원)으로 연간목표의 20%를 달성했다. 해외 수주는 지난해보다 10% 줄었다.

매출액은 2조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5.8% 늘었다.

세종시 푸르지오 등 자체사업 영향으로 주택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4.5% 증가한 414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부문 매출액은 알제리, UAE 프로젝트 호조로 전년대비 23.5% 증가한 8535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매출총이익률은 9.5%로 전년 동기(11.6%)보다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이 전년동기 5.1%에서 4.2%로 크게 하락해 109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5.4%로 연간 시장전망치(4.5%)대비 양호한 수준이다.


하지만 아직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하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목표주가도 9000원으로 낮췄다.


이왕상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순차입금 규모(1·4분기말 현재 1조9000억원)와 경쟁사대비 높은 미착공 PF 규모(1조5000억원) 등을 고려할 때 경쟁사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하기 힘들다"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