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1·4분기 실적은 시장전망치를 충족한다. 1·4분기 신규수주는 2조2000억원(국내 수주 1조6000억원, 해외수주 5720억원)으로 연간목표의 20%를 달성했다. 해외 수주는 지난해보다 10% 줄었다.
매출액은 2조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5.8% 늘었다.
해외부문 매출액은 알제리, UAE 프로젝트 호조로 전년대비 23.5% 증가한 8535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매출총이익률은 9.5%로 전년 동기(11.6%)보다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이 전년동기 5.1%에서 4.2%로 크게 하락해 109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5.4%로 연간 시장전망치(4.5%)대비 양호한 수준이다.
하지만 아직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하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목표주가도 9000원으로 낮췄다.
이왕상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순차입금 규모(1·4분기말 현재 1조9000억원)와 경쟁사대비 높은 미착공 PF 규모(1조5000억원) 등을 고려할 때 경쟁사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하기 힘들다"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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