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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서울 1호 근로자건강센터 위탁운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29 18:09

수정 2013.04.29 18:09

이화여자대학교(김선욱 총장)는 서울시내 최초로 들어서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를 위한 건강센터의 총괄 운영사업을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근로자건강센터'는 이날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BYC하이시티 A동 건물 211호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근로자건강센터 선정사업에 응모한 결과 우수한 성적으로 센터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위탁운영은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이 지난 2년간 센터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서울시 등 지역사회 공공기관과 협력기관들이 센터 개소의 필요성을 부각시킨 덕분에 가능했다. 특히 센터는 이화여대 목동병원 이화융합의학연구원의 '여성대사질환 융합의학연구 사업단(단장 성연아 교수)-2012년 Global Top 5(세계적 연구 선도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본교 연구비 지원사업)'과 함께 준비했으며, 앞으로 임상서비스 지원과 여성근로자건강사업은 물론 임상기초 융합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1년에 5.6억원씩(2013년은 4.3억원), 3+3(3년 후 재평가) 사업비 지원을 받게 되고 센터 건립 비용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별도 제공한다.

근로자건강센터장인 하은희(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서울근로자건강센터를 통해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에서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백헌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민주통합당 이목희 국회의원, 노동자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 보고, 개소사, 환영사, 축사, 센터 소개말, 테이프커팅, 센터 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