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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단지 첨단 지식산단 탈바꿈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서울 지역 유일의 국가산업단지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옛 구로공단)가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첨단 지식산업단지로 탈바꿈된다.

서울시는 G밸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4개 분야 20개 사업으로 구성된 'G밸리 비상(飛上)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옛 구로공단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면서 세계적인 패션·정보기술(IT)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산업기반시설과 지원시설 확충, 중소기업 육성 및 판로지원, 일자리 1만개 창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단지내 기반시설과 지원·편익시설을 확충키로 하고 G밸리내 기업인들이 만나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G밸리 살롱'을 오는 8월 오픈한다.

이 공간은 정보교류, 교육시설, 우수제품 전시공간(박스숍)으로 활용돼 관련 업체 간 생산·기술정보 공유 및 공동기술 개발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

또 현재 G밸리 3단지에서 2단지로 연결되는 유일한 도로인 '수출의 다리' 일대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서부간선도로 진입로를 개설하고 디지털 3단지~두산길 간 지하차도를 오는 2016년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가산3단지(대륭 테크노타운 12차, 4월 개원), 구로1단지(벽산디지털밸리내, 7월 개원)에 국·공립 보육시설을 각 1개소씩 설치하는 등 단지내 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근로자 문화·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1996년 이후 가동이 중지된 옛 구로공단 정수장 부지의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가산문화센터와 옛 파출소 부지를 연계해 문화와 복지 기능을 겸한 '근로자 및 청소년 복합지원센터'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입주기업 정보 데이터베이스(DB)화와 온라인 플랫폼 구축도 지원한다.

오는 8월에는 가산2단지내 하이힐 빌딩에 패션센터도 개관한다.
이 센터는 전시관, 판매부스, 북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 G밸리내 1개 회사가 1명씩을 더 채용하자는 'G밸리 일자리 10000 프로젝트'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구로공단 역사기념·산업관광자원 개발도 추진해 G밸리의 브랜드를 높인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산업단지내 입주기업을 위한 지원은 물론 청년·인턴 채용 확대,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일자리플러스 통합센터 설치 등 시의 모든 일자리정책 역량을 G밸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