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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녹색기업증 中企 한 곳도 없어

울산의 녹색기업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대기업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울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환경부의 전국 녹색기업 지정 현황을 파악한 결과 울산은 총 206개 지정 업체 중 26개(12.6%) 기업이 지정돼 전국 17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경기도(32개, 15.5%) 다음으로 많았다.

녹색기업은 '환경기술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염물질의 현저한 감소, 자원과 에너지의 절감, 제품의 환경성 개선, 녹색경영체제 구축 등을 통해 환경개선에 크게 이바지하는 기업을 말한다. 지난 2010년 4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이 시행되면서 그동안 환경친화기업으로 불리던 것이 녹색기업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울산의 녹색기업은 LG생활건강 울산공장, 한화케미컬 울산1.2공장,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삼성SDI㈜ 울산사업장,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삼성정밀화학㈜ 등 모두 대기업이 차지했으며 중소기업은 단 1곳도 지정되지 못했다. 또 전국의 206개 녹색기업 가운데 중소기업은 단 8개(3.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대기업에 집중돼 있다.

울발연 이상현 박사는 "울산을 비롯한 전국 녹색기업 대부분이 대기업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지역 대기업의 녹색경영과 환경기술, 관련 노하우를 중소기업으로 보급, 전파하는 정책마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