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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재 철도시설公 이사장, ‘철도혁신’주제로 직원대상 특강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02 14:19

수정 2014.11.06 16:04

김광재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2일 대전 동구 중앙로 철도시설공단 본사 강당에서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미래 100년을 위한 철도 혁신'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김광재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2일 대전 동구 중앙로 철도시설공단 본사 강당에서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미래 100년을 위한 철도 혁신'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 대전=김원준 기자】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2일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철도혁신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김이사장이 이날 특강한 '철도혁신론'은 새 정부들어 주춤했던 고속철도 운영 경쟁체제 도입 주장을 다시 꺼내든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이사장은 특강에서 "국유철도 100년은 일제 식민지배의 유물인데도 아직도 국유독점 철도만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고 억지를 부리면서 철도발전과 국민편의를 외면하는 세력이 있다"면서 "코레일의 철도운영 독점으로 누적 적자가 늘어나고 있어 투자비 회수가 미진하고 부채가 누적되는 등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이사장은 이어 "지난 2004년 철도건설은 공단, 운영은 코레일이 담당하는 구조개혁을 단행했지만 운영독점으로 누적 적자가 늘어 투자비 회수가 미진한 상태"라면서 "공사화 이후 8년간 정부지원 확대에도 10조원의 부채가 누적되는 등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는 만큼 고속철도 운영 경쟁도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이사장은 철도시설공단 내부 혁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간 국산화에 대한 투자부족에다 철도종사자의 전문성과 기술력 부족으로 해외진출 확대에도 한계가 있었다"면서 "공단 전 임직원들의 체질개선 및 전문성·기술력 보강은 물론 전직원의 청렴과 도덕재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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