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사이트 GSM아레나는 옵티머스G의 후속작인 옵티머스G2가 블루투스SIG와 안투투 벤치마크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포착됐다고 전했다.
블루투스SIG는 글로벌 표준 블루투스 규격을 인증하는 단체이며, 안투투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기기의 프로세서, 메모리 등을 측정하는 것으로 높은 점수일수록 기기의 성능이 좋다는 것을 뜻한다.
벤치마크 테스트 대상이 된 제품은 F320K, F320L, F340L 등 세 가지 모델이다.
F320K는 클럭속도가 1.5기가헤르츠(㎓)인 반면 F-340L, F-320L은 2㎓에 가깝다.
흥미로운 점은 운영체제(OS)가 안드로이드 4.2.2이며 클럭속도는 2㎓에 가까운 F320L이 OS, 클럭속도 모두 더 하위급인 F320K보다 벤치마크 점수는 오히려 더 낮게 나왔다는 것이다. 이는 그만큼 F320L이 최적화가 되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한편 LG전자는 지난달 24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2 출시 일정을 가능한 앞당기려고 하고 있다"면서 "전략 모델인 만큼 출시 시기를 전략적으로 선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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