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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희가 북한주민이 싫어하는 남한 연예인으로 선정돼 화제다.
최근 진행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녹화에 참여한 탈북자들이 북한에서 싫어하는 남한 연예인으로 김태희를 꼽았다.
이날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미모를 인정받는 김태희가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나쁜 여자’로 통한다고 탈북자들은 전했다. 이는 그녀가 악역을 맡았던 드라마 ‘천국의 계단’ 때문.
한때 북한에서는 ‘천국의 계단’을 보지 않으면 말이 통하지 않을 정도로 주민들 사이에서 핫이슈였고 자연스럽게 드라마 속 악역을 맡았던 김태희는 미움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
특히 북에서 직접 남한드라마 CD를 팔며 생계를 유지하던 한 탈북자는 “천국의 계단,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 남한드라마가 제일 잘 팔렸다”고 밝히며 북한에서조차 막을 수 없는 한류의 인기를 설명했다.
한편 북한에서 백만 안티(?)를 거느리고 있는 김태희 이야기는 오는 5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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