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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의 부친인 박원호 디아이 회장이 아들의 홍진기 창조인상을 대리 수상했다.
6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4회 홍진기 창조인상 시상식에서 박 회장은 사회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아들 싸이(본명 박재상)의 상을 대신 받았다. 싸이는 해외 공연 관계로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싸이가 올 줄 알았는데 내가 와서 서운해 하지 않겠느냐”고 말하면서도 “싸이의 노래를 전 세계 적으로 사랑해 준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또한 박 회장은 ‘나싸’라는 자신의 별명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홍진기 창조인상 추천위원인 서울대 사회학과 송호근 교수는 “심사위원단이 주목한 것은 싸이가 창안하고 개성 있게 연출한 통합과 행복의 보디 랭귀지(body language)”라며 “싸이는 남녀, 세대, 인종, 문명 간 경계를 허물고 모든 지구촌 사람들을 공존의 마당으로 안내한 통합의 상징”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JTBC측은 오는 7일 오후 6시 싸이 등 수상자 3명의 일대기를 다룬 ‘특집다큐 - 창조인’을 방송한다.
다큐를 연출한 JTBC 교양국 정선일 PD는 “강남스타일에서 젠틀맨까지 싸이가 유발한 전 세계적 흥행의 이유와 팬들의 반응, 싸이가 전 세계 사회에 미친 영향을 다뤘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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