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비아그라, 온라인상에서 구입 가능해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07 13:45

수정 2014.11.06 15:12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를 온라인 상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6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제약회사 화이자가 업계 최초로 비아그라를 환자들이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자체 웹사이트(www.Viagra.com)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드럭스토어 체인업체 CVS에 의해 운영될 이 웹사이트는 환자가 약을 구입할 경우 반드시 처방전을 신규로 발급받아야 한다.

화이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비아그라를 구입할 경우 첫 주문에는 무료로 비아그라 3정을 제공하며 두번째부터는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며 "보험처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비아그라는 화이자 제품 가운데 시장에서 가장 많이 위조된 제품이다.

지난 2011년 자사 연구에 따르면 상위 22개 의약품 판매 웹사이트 가운데 80%가 비아그라의 유효성분 일부만 포함된 가짜 약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최근 온라인 약국들이 소비자 수요에 맞추기 위해 급증하면서 가짜 의약품들이 만연하고 있으며 이는 대부분 합법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 같이 대형 제약업체가 단순히 약품 도매업체나 약국 등을 통해 판매하는 것과 달리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것은 기존 약물 공급 방식을 뒤집는 이례적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화이자는 비아그라를 시작으로 다른 제품들까지 온라인 판매 대상을 확대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지난 2012년 비아그라 판매를 통해 20억5000만달러(약 2조24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위조약물 성행과 경쟁품 등장으로 비아그라의 매출은 이미 감소하는 추인데다 화이자 전체 수익의 3.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비아그라의 특허권은 2020년 까지이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