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통령선거 여론조작 의심 댓글, 국정원 직원 여러 명 추가 확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07 16:49

수정 2014.11.06 15:08

검찰이 지난 대선 전 인터넷 여론 조작에 동원된 것으로 의심되는 국정원 직원 여러 명을 추가로 확인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7일 네이버, 다음 등 총 10곳의 인터넷 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다수의 국정원 직원들이 정치 관련 게시글과 댓글을 올린 사실이 일부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네이버, 다음 등 10곳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심리정보국 직원이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ID를 발견하고 IP 추적 등을 통해 사용자에 대한 인적 사항과 활동 내역 등을 조사해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기존에 알려진 국정원 직원 2명과 일반인 1명 등 3명 이외에도 여러 명의 국정원 직원들이 추가로 댓글과 게시글을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추가 확인된 국정원 직원들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용한 아이디(ID)와 신원을 파악했으며 이들이 쓴 글의 세부 내용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기존 인터넷 사이트 10곳 이외에 국정원이 국내 정치 현안 관련 글을 집중적으로 올린 것으로 보이는 5곳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정원 차원의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불법 활동이 있었는지를 규명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 직원들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활동한 정황을 확인한 것이며 수사에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