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이른바 ‘붕가붕가 파티’로 불리는 섹스 파티를 열었던 밀라노 고급빌라의 지하룸이 처음 공개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지하 붕가붕가룸이라며 공개한 사진에는 중앙 무대가 설치됐고 관람석처럼 보이는 일인용 카우치가 여러개 놓여있다.
또 다른 사진 한장은 내부 다이닝룸으로 중앙에 최소 20여명이 앉을 수 있는 커다란 식탁이 붉은 천으로 덮혀 있다.
지난 2010년 밀라노의 한 쇼에 참석한 일명 루비로 알려진 모로코 출신 벨리댄서 카리마 엘 마루그. 지난 2010년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는 당시 17세 미성년자였던 마루그를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AFP=News1
붕가붕가룸의 사진은 13일 밀라노에서 베슬루르코니 전 총리의 미성년자 성매수 관련 재판이 재개되기에 앞서 나왔다.
베를루스코니는 ‘루비’로 알려진 모로코 소녀 카리마 엘마로우그에게 돈을 주고 성적 접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엘마그로우는 첫 붕가붕가 파티 참석 당시 17세였던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됐다.
베를루스코니는 이외에도 세금포탈, 직권 남용, 뇌물, 부패 등으로 여러 건의 재판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받은 심리만 2500번이 넘는다. 그럼에도 불구, 지난 총선에서 그의 우파연합이 영향력을 유지하며 다시 정치적으로 재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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