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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 김고은 주연에 영화 ‘몬스터’가 크랭크 인에 돌입했다.
지난 5일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춘천의 한 시골 마을에서 배우 이민기, 김고은 주연의 영화 ‘몬스터’가 본격적인 찰영의 시작을 알렸다.
‘몬스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살인마 ‘태수’에게 하나뿐인 동생을 잃은 여자 ‘복순’의 복수를 위한 추격을 그린 스릴러로 ‘태수’ 역은 최근 ‘연애의 온도’에서 특유의 순수하고 장난기 많은 모습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얻은 배우 이민기가 맡았다.
완벽한 캐릭터 연출을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며 단단한 근육질 몸으로 변신한 이민기는 지금까지의 역할과는 상반되는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태수에 맞서 싸울 ‘복순’ 역은 ‘은교’를 통해 충무로에 신선한 자극을 안긴 2012년 최고의 신예 김고은이 캐스팅돼 크랭크인 전부터 어려운 액션 기술 연습에 열중하며 역할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영화를 통해 김고은은 ‘은교’의 순수하고 관능적인 모습과는 또 다른 파격적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면서 한국 스릴러 역사상 유례없는 신선하고 센 캐릭터들의 만남을 통해 모두의 예측을 뛰어넘는 독특한 스릴러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오싹한 연애’와 ‘시실리2km’ 등의 각본을 통해 연출뿐만이 아닌 글 잘쓰는 충무로 대표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황인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장르 변주의 귀재답게 차기작인 ‘몬스터’를 통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복순’이 복수를 결심하고 집을 떠나는 장면과 그녀가 떠난 집을 찾은 ‘태수’의 모습을 담는 것으로 성공적인 크랭크인을 마친 ‘몬스터’는 첫 촬영을 맞아 긴장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이미 영화 속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듯한 배우들의 변화된 모습은 앞으로 어떤 영화가 완성될 지 호기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첫 촬영을 앞두고 배우 이민기는 “첫날 촬영장 분위기가 좋아서 앞으로의 작업이 더 기대가 된다. ‘몬스터’는 기본적으로 스릴러 구조이지만 그게 전부가 아닌 독특한 영화다. 인물들이 만들어나갈 부분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 책임감과 열정을 갖고 영화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벅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고은은 “어린이날 크랭크인을 하게 돼 스탭들한테 미안하다”는 애교 넘치는 멘트와 함께 “힘든 장면이 많아 앞으로 고생하겠지만 ‘복순’이라는 캐릭터를 만나 행복하다”는 촬영 소감을 남겼다.
황인호 감독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독창적이고 강렬한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는 영화다. 긴장감이 넘치지만 곳곳에 유머가 녹아있는 새로운 스릴러 영화가 나올 것이다”라는 자신감 있는 코멘트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몬스터’는 앞으로 3개월 여의 촬영을 예정하고 있으며 후반 작업을 거쳐 오는 연말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djwlddj@starnnews.com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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