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규 부경대 자원생물학과 교수(47·사진)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수산분야 회의 의장단에서 활동한다.
해양수산부는 박 교수가 20일부터 24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유엔식량농업기구 수산위원회의 ‘제1차 지속가능한 소규모 어업 국제지침 개발을 위한 정부 간 기술자문회의’의 부의장을 맡았다고 19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한국인이 FAO의 수산분야 회의의 의장단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의 의장단은 OECD 선진국 대표 2명과 G77 개도국 대표 2명 등 4명으로 구성된다. 박 교수는 선진국 대표로서 부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는 150여 회원국이 참여해 ‘소규모 어업에 대한 국제지침’에 대해 논의한다. 이 지침은 수산식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소규모 어업종사자들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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