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쌀 창고로 지어진 목조건축물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한 공구박물관은 1층 44.96㎡, 2층 31.07㎡ 규모에 공구전시실과 세미나실, 교육공간 등을 갖췄다.
1층은 북성로 기술자들의 작업공간을 재현한 ‘기술자의 방’과 공구상들의 사무공간을 재현한 ‘공구상의 방’으로 꾸며졌다.
일제강점기 사용된 드라이버, 렌치, 몽키, 컷터 등 공구류 10여종, 50여점을 상설 전시되고, 기증받은 1000여점의 공구는 순환 전시된다.
한국전쟁 당시 대구역에 내린 미군탱크 모형과 전시물자, 탄피통, 군용컵, 정글나이프 등 군수품 125점도 전시된다.
다다미방을 원형 그대로 살린 박물관 2층은 세미나와 교육공간으로 활용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공구박물관이 북성로 상인들이 살아온 역사와 애환을 보존하고 기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뉴스1)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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