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해커, 호주 정보부 건물 청사진 해킹”

뉴스1

입력 2013.05.28 12:55

수정 2013.05.28 12:55

“중국 해커, 호주 정보부 건물 청사진 해킹”


밥 커 호주 외무장관은 중국 해커들이 호주 정보부 건물의 기밀 청사진을 훔쳤다고 언론 보도로 인해 중국과 외교관계가 위협받는 일은 없다고 28일 강조했다.

호주방송공사(ABC)는 정보부 건물의 보안과 통신시스템 케이블 동선, 평면도, 서버위치 등을 포함한 사이버 문서가 해킹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커 호주 외무장관은 정부가 국가 안보에 대한 사이버 공격위협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이 이번 공격의 배후인 지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는 “보도처럼 중국이 그러한 혐의가 있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국가정보와 안보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다.

전 세계, 잠재적 공격자들과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하는 지에 대해서 공유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언론 보도로 인해 중국과 관계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략적 제휴관계에 어떠한 영향도 없다”며 “막대한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BC의 탐사프로그램 ‘포코너스’에 따르면 이번 해킹 공격은 캔버러에 위치한 호주보안정보부 건물건립과 관련한 외부 용역업체에 가해졌고 중국에 위치한 서버에서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시드니 AFP=뉴스1) 신기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