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4시21분께 서울시 광진구 군자동 세종대학교 공대 건물인 충무관 5층 연구실에서 전자공학과 이모교수(59)와 대학원생 이모씨(26) 등 2명이 태양전지판과 관련된 실험을 하다 삼브롬화붕소 1.5kg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액체 형태인 삼브롬화붕소는 유독물질은 아니지만 사람의 몸에 직접 닿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연구실에 있던 이 교수 등은 사고가 발생하자 즉시 실험실을 밀폐하고 소방서에 신고했다.
이들은 삼브롬화붕소가 담겨진 병을 다루다 깨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실 안에는 태양전지판을 실험할 수 있는 조그마한 실험실이 마련돼 있다.
신고를 받은 광진소방서는 제독팀을 포함한 소방대원 4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사고가 발생한 충무관과 인접 건물 학생 2000여명을 대피시키고 환기작업을 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수도방위사령부 22화학부대 13명도 제독작업에 가세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삼브롬화붕소에 노출될 경우 눈에 화상을 입거나 심하면 실명할 수도 있지만 기화시켜 날려 보내면 특별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이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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