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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리즈 마지막 퍼즐’ BMW 320d GT, 시장 판도변화 예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30 16:36

수정 2014.11.06 07:52

BMW 320d GT
BMW 320d GT

BMW 320d GT 뒷좌석
BMW 320d GT 뒷좌석

오는 6월 BMW 320d GT(그란 투리스모)가 출시되면 BMW 신형 3시리즈의 라인업이 모두 완성된다. 이에따라 시장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주목된다. 3시리즈는 520d로 대표되는 5시리즈에 이어 BMW의 세단중 두번째로 인기 있는 중형 모델이다. 가격은 5시리즈에 비해 부담이 준데 비해 주행성능은 5시리즈에 비견할 만 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BMW 320d GT는 지난 4월 서울 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차다.

3시리즈 라인업중 하나인 320d에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을 탑재, 최고 184마력의 출력과 최대 토크 38.8kg ·m 로 동급 최고의 힘을 낼 수 있다.

새롭게 사이드 스커틀 (Side Scuttle)을 통해 측면의 공기 저항을 더욱 줄였다. 과속도가 붙어도 차가 도로에 뜨지 않도록 눌러주는 '스포일러'도 320d와 달리 능동형 감응방식을 적용했다. 속도에 따라 가변적으로 반응해 더욱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 320d GT의 스포일러는 시속 110km를 넘으면 자동으로 펴진다.

GT라는 이름은 이탈리아어로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란 의미다.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차종일때 제조사들이 붙이는 이름이다. 320d GT는 연료 효율성도 높였다. BMW 가 자부하는 BMW 이피션트다이내믹 (EfficientDynamic) 기술을 적용했다. 8단 자동 변속기가 기본장착돼 더욱 빠르게 변속하며 가속할 수 있다.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과 에코 프로 모드를 포함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 ,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시스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 서보트로닉 제어 장치 등 효율성을 높이는 첨단 기술들도 총 집약돼 있다.

흔히 출력이 높을 수록 배기가스가 많지만 이 차는 배기가스 배출도 획기적으로 낮췄다. 흡수 촉매가 내장된 산화 촉매 컨버터와 디젤 매연 집진 필터를 결합한 첨단 BMW 블루퍼포먼스 (BMW BluePerformance) 기술이 적용돼 미래 기준인 유로-6(EU6) 배기가스 기준을 이미 충족시키고 있다.

실내 공간은 5시리즈 수준에 맞췄다. 차의 내부 공간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휠베이스는 기존 320d보다 110mm 늘려 5시리즈와 불과 40mm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모든 시트의 높이가 59mm 높아져 창 밖 풍경을 즐기기 좋은 것도 장점이다. 뒷좌석의 레그룸(leg room)도 70mm 나 넓어져 대형 승용차 수준의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실내 인테리어 또한, 최고의 디자인과 소재가 더해져 어떠한 여행에서도 편안한 라운지 스타일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트렁크 용령은 520리터로 5시리즈 세단과 동일하게 디자인했고, 최대 1600리터까지 늘릴 수 있다.
트렁크는 전동식으로 편하고 안전하게 열고 닫을 수 있게 했다. 트렁크 내부를 밝혀주는 발광다이오드(LED) 스트립도 독특하다.


BMW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BMW의 판매량을 높이는데 풀체인지된 320d가 혁혁한 공을 세웠다면 이번엔 320d GT 역시 여행철을 맞아 고객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신형 3시리즈는 지난해부터 시작해 320d, 320d 투어링, 이번엔 GT까지 출시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모든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