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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은 20대’… ‘엉짱’ 아줌마·아저씨 늘어

뉴스1

입력 2013.05.31 09:51

수정 2014.11.06 07:24

‘뒷모습은 20대’… ‘엉짱’ 아줌마·아저씨 늘어


지난해에는 20대를 중심으로 뒤태 관련 뷰티, 운동기구들이 인기를 끌었던 반면 올해는 30대 이상 연령대의 구매비중이 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뒤태종결자’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몸매 관리에서 앞태만큼 뒷모습 가꾸기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보편화되면서 높은 연령층에서도 뒤태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31일 옥션에 따르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5월 이후 힙업보정, 힙업운동기구, 힙업슬리밍 뷰티크림 등 뒤태 관리 용품들이 전년과 비교해 20%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이맘때에는 복근, 뱃살을 관리해주는 용품 수요가 증가했던 것과는 다른 모양새다.

특히 관련 제품 구매 연령대가 20대가 아닌 30~40대 이상 구매율이 70%를 차지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69%를 차지한 것도 이색적이다.

관련 제품 중 가장 수요가 높은 제품은 힙업팬티, 힙업뽕, 허벅지까지 떨어지는 바디쉐이프 등 보정속옷이다.
착용만 해도 완벽한 뒤태를 만들 수 있어 전체 구매연령대 중 30, 40대가 70%, 40대 이상이 15%를 차지한다.

또 엉덩이의 튼살이나 처진살을 관리해주는 바디로션, 크림 등 뷰티제품들도 30대 이상 구매율이 20% 증가했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간편하게 몸매 관리를 할 수 있는 힙업 운동기구 구매율도 급증했다.


김용규 옥션 스포츠팀장은 “아름다운 몸매 기준이 초콜릿 복근, 잘록한 허리 뿐만 아니라 등근육, 힙업, 각선미 등 뒤태라인으로 옮겨오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힙업은 전체적인 몸매의 중심과 비율을 좌우하다 보니 20대 뿐만 아니라 최근 몸매관리에 관심이 많은 30대 이상 연령층이 늘면서 관련 용품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