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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교육에 공무원 몰려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02 12:51

수정 2014.11.06 06:42

귀농·귀촌 교육을 받기 위해 공무원들이 몰려 들고 있다.

농식품공무원교육원(원장 정일정)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귀농귀촌 교육에 신청이 쇄도하고 있어 올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2일 밝혔다.

교육원에 따르면 '귀농·귀촌 교육과정'은 지난해 처음 개설돼 3차례에 걸쳐 실시됐으며 올해는 7회로 확대된다.

이처럼 교육이 확대된 것은 당초 계획인 70명을 86%나 초과한 130명이 교육을 수료하고 5월 현재 200여명이 교육을 기다리는 등 호응이 높기 때문이다.

올 교육수료자는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 국방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통계청, 검찰청, 경찰청, 방위사업청, 지자체 등 다양하며 50대 이상이 88%를 차지했다.

귀농·귀촌 교육과정은 정부의 지원정책, 귀농귀촌 성공과 실패사례 등을 듣고, 귀농귀촌 지역을 돌아보면서 귀농인과 대화를 통해 성공노하우를 전수받는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정일정 원장은 "앞으로도 공직자들의 귀농·귀촌 교육수요를 적극 수용하여, 은퇴 공무원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삶을 영위하면서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다 알찬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여행·체험 프로그램인 '해피버스데이(Happy Busday)'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첫 날 행사는 경기도 이천 '와우목장'에서 시작해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가족단위 도시민(40명)이 농촌 현장과 체험 마을을 찾아간다.
농식품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도시민에게 '가고 싶은 농촌마을'을 추천받아 여행 목적지를 선정하고 확정된 장소와 일정은 매월 초에 온라인(페이스북·블로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해피버스데이 페이스북(facebook.com/hellohappybus)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은 경우 추첨을 통해 최종 참석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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