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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빅데이터·클라우드·M2M 육성..2017년 5조원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04 15:34

수정 2014.11.06 05:45

정부가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 인터넷 신산업 육성을 통해 2017년 이 분야 시장규모를 5조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일 오후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사물지능통신(M2M) 등 인터넷 신산업 중소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인터넷 신산업 육성방안'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구글, 페이스북 등 인터넷 기업이 관련 신산업에 적극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터넷 신산업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경쟁력은 낮은 상황이다. 지난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선진국 대비 우리나라의 빅데이터 산업은 2~6년, 클라우드 서비스는 2년, M2M은 1.2년 기술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상상에 그치지 않고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인터넷 신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인터넷 신산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법·제도를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 △개방형 데이터 분석 활용 센터 및 글로벌 미래인터넷 실증환경 구축 △해외 판로 개척 지원체계 마련 △한국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의 글로벌화 추진 △클라우드 서비스의 해외진출 지원 등이다.

미래부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분야별·항목별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 경우 오는 2017년까지 1000개의 창조기업이 등장하고 시장 규모는 10조원으로 성장하며 일자리는 5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인터넷 신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정부는 기반을 조성하고 초기 수요창출을 도울 것"이라며 "'인터넷 신산업 육성 방안'을 바탕으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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