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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최고 인기 완구는 ‘국민문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04 16:40

수정 2014.11.06 05:43

피셔프라이스 '러닝홈'
피셔프라이스 '러닝홈'

한 해 중 완구 매출이 가장 높은 5월이 지났다. 뽀로로, 로보카폴리, 또봇 등 아이들이 열광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완구는 어린이들에게 스테디셀러지만 5월 완구판매 순위에는 일부 제품만 이름을 올렸다.

어린이날 선물은 대부분 어른인 부모의 눈높이에서 선택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자녀의 건강과 교육적인 측면을 고려해 완구류를 선택한다. 아이의 건강을 고려한 완구의 인기는 여전하지만 최근에는 교육적인 면을 갖춘 완구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4~5년 전만 해도 어린이날에 가장 인기 있는 완구는 자전거와 전동차 등 야외활용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최근에는 과학상자, 블록 등 교육적인 완구가 인기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기 시작했다.

4일 파이낸셜뉴스가 온라인쇼핑몰 옥션에 의뢰해 최근 5년간 5월 완구 판매 순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동차와 자전거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으나 올해는 피셔프라이스의 러닝홈이 1위를 거머쥐었다.

어린이 최고 인기 완구는 ‘국민문짝’


피셔프라이스의 러닝홈은 일명 '국민 문짝'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완구로 영유아들이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통과하는 놀이를 통해 공간의 개념을 익힐 수 있다. 또 벨을 누르고 문을 열어주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자연스레 방문할 때 벨을 누른다는 인식도 심어줄 수 있는 제품이다.

올해는 특히 실내놀이 제품이 주목을 받았다. 야외활동에 적합한 자전거나 전동차 중 판매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린 제품은 컴포트라이크 다기능자전거가 유일했다. 지난 2010년에만 해도 판매량 순위 5위권 내에 모든 완구가 전동차와 자전거 등 승용제품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옥션 관계자는 "5월은 따뜻한 날씨 때문에 승용관련 완구 매출이 늘어나는 경향이 강했지만 올해는 블록이나 실내놀이홈 등이 대안으로 부상했다"며 "2011년부터 교육적인 면이 부각된 완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5월=승용완구'라는 인식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교육적인 완구로 최근 5년간 판매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처음 올린 제품은 그린아트 자석칼라보드다.

이후 지난해에는 과학상자가 그 바통을 이어받았고 올해는 몰펀블록이 인기를 얻었다. 캐릭터 완구 중에서는 영실업의 또봇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판매 상위권을 유지했다.
또봇은 새로운 시리즈 제품을 출시하면서 재구매를 유도한 결과 캐릭터 완구 가운데서 유일하게 5위권에 포함됐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