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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윙, 비메모리 핸들러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 진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17 14:56

수정 2014.11.06 02:20

심재균 테크윙 대표가 경기 안성공장에서 반도체 테스터 핸들러 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심재균 테크윙 대표가 경기 안성공장에서 반도체 테스터 핸들러 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안성(경기)=정상균기자】코스닥 상장사인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 테크윙이 디스플레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 또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터 핸들러 장비 시장에도 진출한다.

17일 테크윙은 총 30억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엔씨테크놀로지 지분 46만1540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테크윙은 이엔씨테크놀러지 지분율은 78.95%로 최대주주가 된다.

심재균 대표는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굳힌 반도체검사 공정 핵심장비(핸들러)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설비 분야로 사업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크윙은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 시장점유율은 세계 1위(50.5%) 업체다. 핸들러는 반도체 테스터의 검사 품질에 따라 자동 이송, 분류하는 후공정 장비다. 이엔씨테크놀러지는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장비 및 반도체제조제조업체다.

또 테크윙은 신성장사업으로 올 하반기부터 비메모리 반도체 검사공정 장비(Logic Test Handler)를 양산한다.

테크윙은 현재 핸들러를 자체 조달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SK하이닉스, 마이크론테크놀러지, 엘피디아메모리, 도시바 등에 모두 공급한다. 전체 매출의 74%(2012년기준)가 메모리 반도체 핸들러가 차지한다.

하지만 이미 시장은 포화상태로 성장폭이 낮고, 전체 시장도 2000억원 규모로 크지 않다. 이에 비해 비메모리 핸들러 시장은 미국, 일본업체가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다.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동시 테스트(768PARA·한번에 768개의 칩을 검사), 온도 제어 등 메모리 분야 기술력과 기존 판매망(고객사)을 활용해 비메모리 분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

장남 상무(최고재무경영자·CFO)는 "전세계 50여개 고객사 중에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도 있는데, 우리에게 비메모리 분야 핸들러 제품개발 요구도 하고 있어 시장 진입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테크윙은 교체키트(COK), 인터페이스보드 등 핸들러 설비에 들어가는 소모성제품 비중도 전체 매출의 30% 정도(2012년 기준 235억원)를 차지한다. 수익성이 좋은 교체키트는 비메모리 핸들러 장비 시장 진입이 본격화하면 큰 폭의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

테크윙은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로 실적이 저조했다. 매출액 911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이다.

장 상무는 "지난해 동종업계가 평균 34% 매출이 감소한 것 보다 우리는 거래처 다변화로 양호한 실적(영업이익률 13%)을 지킨 것"이라며 "올해는 지난 2011년(1019억원) 수준이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분기 테크윙은 매출 181억원(전년동기 대비 +42.3%), 영업이익 20억원(+323%)을 기록했다.

다만, 장부상 당기 손손실 21억원을 기록했는데, 환율 변동에 따른 파생상품평가 손실 때문이다.
향후 환율에 따라 손실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ju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