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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장마철 침구 관리법, 이불 보관땐 겹겹이 쌓아두지 마세요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세사리빙 바스켓
세사리빙 바스켓

여름철이 되면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고 수면환경도 달라진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장마철엔 습기가 많은 곳에선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이 때문에 피부질환과 알레르기를 유발하기 때문에 숙면을 위해서는 침실에서 사용하는 침구 관리가 중요하다.

세사리빙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이불이 습기를 다량 흡수하게 되면 기능이 떨어지고, 통풍성과 흡습성이 나빠져 무거운 느낌이 들어 세균번식은 물론 불쾌한 냄새로 숙면이 어렵다"며 "장마철에는 건조와 통풍이 좋은 이불을 선택하고 습기를 잘 흡수하는 소재나 흡수된 습기가 빠르게 건조되는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꾸준한 침구 건조와 통풍 필요

침구는 잦은 세탁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특히 장마철에는 세탁 후에도 건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건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땀을 흡수하는 데 지장을 주고 세균번식 등의 위생상 문제점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 침구는 장마 중간 비가 오지 않고 비교적 습도가 적은 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충분히 말려주는 것이 좋다.

세탁기에 건조 기능이 있다면 침구를 건조시켜주는 것이 좋고 장롱에 보관하고 있는 침구들 역시 습기가 차지 않도록 자주 열어두어 통기, 건조를 시켜준다.

베개와 이불은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햇볕이 잘 드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 두 시간에 한 번씩 뒤집어 가면서 골고루 햇볕을 쬐어 준다. 햇볕의 자외선이 섬유표면에 흡수되어 세균을 없애는 살균작용을 하며 두드려가면서 말려주면 집먼지진드기를 70%까지 없앨 수 있다.

옷장과 이불장은 1주일에 한 번쯤 문을 활짝 열고 선풍기를 돌려 습기를 제거해 준다. 침구를 보관할 때는 많은 이불을 겹겹이 쌓아서 보관하기보다는 간격을 두고 보관하는 것이 통기에 좋다. 제습제를 사용해 습기를 제거하고 이불솜은 부직포에 넣어 보관한다. 무엇보다 침실의 습도를 낮출 수 있는 용품을 사용해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장마철 소재별 침구 세탁법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알레르기 방지가 되는 초고밀도 극세사 이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극세사는 가볍고 땀 흡수가 잘 되면서도 세탁이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세탁 시에는 가루세제보다는 액상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루세제를 사용할 때는 미지근한 물에 풀어서 사용해 이불 사이에 세제가 남지 않도록 한다. 세탁 물 온도는 30~45도 사이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섬유유연제는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모시와 삼베는 통기성이 좋은 대표적인 소재로 잘 때 평소 땀이 많은 사람이 주로 사용한다. 세탁기를 이용하면 조직이 변형될 수 있으니 되도록 손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하루 정도 물에 담가놓고, 풀기를 제거한 뒤에 찬물에서 중성세제로 가볍게 손빨래를 한다. 세탁기를 이용할 경우 세탁망에 넣거나 울코스를 이용하고 바람이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다.

펄프에서 추출한 인견(레이온)은 실크처럼 부드럽고 나무 소재처럼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이 많은 사람이 사용하기 좋다. 레이온은 물에 젖으면 강도가 약해지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세탁을 마치되, 반드시 세탁망을 이용하며 건조 시 원단이 수축할 수 있기 때문에 양손으로 잡아당기며 모양을 잡아 준다.

면리플은 면에 주름을 넣어 피부에 닿는 면적을 감소시켜 통기성이 좋다. 면 원단을 사용했기 때문에 땀 흡수도 좋고 세탁도 편리하다. 물빠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에 오래 담가놓지 말고 탈수 후 그늘에서 건조시킨다.

[email protected]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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