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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반등’ 고원준, 2G 연속 QS 달성…페이스 되찾나?

파이낸셜뉴스

고원준(23,롯데)이 비록 승리를 놓쳤지만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롯데 선발진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성공했다.

고원준은 지난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2실점만을 내주는 호투를 펼쳤다.

황재균의 투런 홈런이 뒤늦게 터지면서 팀은 승리를 거뒀지만 고원준은 이번에도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지난 4월27일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챙긴 이후 5번째 도전에서도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하게 된 것.

하지만 고원준의 최근 페이스가 가파른 상승세에 놓여있다는 점은 롯데 입장에서도 고무적이다. 5월 2경기에서 불과 3이닝만을 소화하면서 12실점(7자책점)을 내주는 최악의 피칭을 선보였다면 6월 3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1패를 기록 중이지만 17⅔이닝 동안 14피안타 10볼넷 12탈삼진 7실점(평균자책점 3.57)으로 안정감을 되찾은 모습이다.

특히 지난 15일 한화전(6이닝 2실점)에서 49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더니 2경기 연속 이를 달성해낸 점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고, 6월의 피안타율을 0.215로 크게 떨어뜨린 점도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다.

또한 득점권 피안타율이 무려 0.410에 달할 만큼 그동안 위기관리에서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 사실이지만 SK전에서는 1회 2사 1,2루와 6회 1사 2,3루 상황에서 후속타를 막아내며 초반 위기 탈출 및 롯데의 추격 발판 마련 등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 몸에 맞는 볼과 안타를 통해 첫 실점을 내준 3회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곧바로 이재원을 병살타 처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최근 2경기는 현재 7,9위에 머물러 있는 것은 물론 팀 타율 역시 0.259, 0.257로 각각 8,9위에 놓여있는 SK와 한화를 상대로 얻어낸 결과물이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통해 점차 자신감을 찾아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고원준의 최근 반등은 롯데가 중위권 이상으로 도약하는 데에 결코 무시하기 힘든 힘을 실어줄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33승26패2무를 기록, 여전히 5위에 그쳐있지만 2위 넥센과의 승차는 여전히 1경기에 불과한 상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mail protected]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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