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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법인택시 월 평균 소득 버스 기사 62% 수준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내 법인택시기사의 월 평균 소득은 187만원으로 시내버스 기사의 6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3일 지난해 전체 법인택시 2만1322대에 장착한 택시정보시스템 자료와 255개 법인택시업체로 부터 받은 2011~2012년도 운행기록장치자료, 임금대장 등을 바탕으로 '법인택시기사 처우 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서울시내 하루 운행되는 택시수는 4만8000대로 법인 택시는 1만8000대, 개인택시는 3만대 가량이 운행되고 있다.

법인택시 기사의 평균 소득은 매달 26일을 꽉 채워 하루 평균 10시간, 시간당 1만4500원의 수입이 발생하면 월 정액 급여 120만원에 사납금 이상 벌어들인 운송 수입 67만원을 합해 약 18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하루 7.2시간씩 매달 22일 일해 평균 300만원을 받는 시내버스 운전기사 월평균 소득의 62% 수준이다.

또 법인택시기사는 하루평균 10시간40분을 일하고 10만8900원의 사납금을 냈다. 법인택시기사의 85.9%는 사납금 이상의 수입을 올려 남은 돈을 가져갔다.

시는 사납금 미납액은 정액급여에서 차감해야하기 때문에 택시기사들이 사납금을 채우기위해 과속, 신호위반, 승차거부 등을 하는 경우가 잦아 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열악한 근무환경에 따라 법인택시기사의 평균 근속연수는 2.8년에 불과했고, 신규입사자 중 1년 이내 퇴사자 비율도 38%나 됐다.

열악한 처우는 택시서비스 수준 저하로 이어졌다. 120 다산콜센터로 접수된 교통관련 민원건수 중 택시 관련 불편 민원건수는 전체의 75%에 달했고, 택시 관련 불편 민원건수 중 승차거부 신고건수는 40%나 됐다.

한편 법인택시 한 대당 하루평균 주행거리는 221km로 이 중 손님을 태우고 영업한 거리는 64% 인 141km였고, 나머지 거리는 빈차로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email protected]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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