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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중교통 이용객 급증, 경전철 조기 착공 힘받나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지역의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객이 최근 5년 새 4.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면서 지하철과 버스를 환승하는 이용객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전철의 조기 착공을 요구하는 서울시의회의 주장에 한층 힘이 실리고 있다. 서울시는 재정난 등을 들어 오세훈 시장이 당시 수립한 경전철 7개 노선의 건설계획에 대해 전면 재검토 중이다.

■이용객 5년 새 4.9% 증가

23일 서울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최근 5년간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지하철이용객은 16억7519명, 버스이용객은 20억6115명이다. 그러나 5년이 흐른 지난해 지하철승객은 8.8% 증가한 18억3772만명, 버스는 1.4% 늘어난 20억9145만명이다. 전체적으로 평균 4.9% 증가했다.

연도별 이용객 수(지하철+버스)도 2008년 37억3634만명, 2009년 37억7198명, 2010년 38억5639만명, 2011년 39억3088만명, 2012년 39억2917만명으로 해마다 증가세다.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면서 환승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년마다 실태 조사를 하는 지하철 환승객은 2009년 1831만명에서 2011년 4491만명으로 59.2%나 급증했다. 버스 역시 2008년 11억9251만명에서 2012년 12억4591만명으로 4.2% 늘었다.

대중교통 일반인 기준 현금 이용요금은 지하철과 시내(간지선)버스는 1150원이며 순환버스 950원, 광역버스 1950원, 마을버스 850원이다. 교통카드 사용 때는 각각 100원씩 할인된다.

■경전철 조기 착공 힘 받나

이처럼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해마다 늘면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서울시의 경전철 사업에 대해 조기 착공을 요구하는 시의회의 주장에 한층 힘이 실리고 있다. 적자 운영 중인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서울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객과 환승객 수가 급증하고 있어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이유다. 이 일환으로 시의회는 지역발전과 주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경전철 건설이 필요하다며 관련 특별위원회까지 구성해 경전철 사업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5년마다 실시하는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경전철 타당성조사 용역을 지난해 1월 서울연구원에 의뢰했다. 용역 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 나올 예정이다.

용역에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우이~신설 경전철을 포함한 7개 경전철 사업 등이 포함됐으며 시는 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 추진 시기 등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전철은 2008년 오세훈 전 시장이 7개 노선을 추진했지만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나머지 6곳은 사업타당성 재검토 용역에 들어갔다. 그나마 유일하게 착공됐던 우이선의 3공구 구간은 시공사인 고려개발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으로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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